빛의 신비 제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제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마르 1, 15)

“군중이 모두 모여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마르 2, 13)

예수님은 호숫가의 배들을 보시고, 그것들 가운데 하나에 오르십니다. 예수님은 얼마나 자연스럽게 ‘우리 각자’라고 하는 배에 오르시는지요!

당신이 주님께 다가갈 때, 주님은 항상 당신과 가장 가까이에, 그리고 당신 안에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십시오.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루카 17, 21) 당신도 주님을 당신 마음 한가운데에서 만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영혼을 다스리셔야 합니다. 내 안에서 주님이 다스리시게 하려면, 그분의 크나큰 은총을 필요로 합니다. 오로지 바로 이럴 때에만, 더 감추어진 내 가슴의 박동, 미미한 숨소리, 별 볼일 없어 보이는 눈길, 좀 더 세상적인 말투, 좀 더 기초적인 감정, 이 모든 것이 나의 임금이신 그리스도 앞에서 일종의 ‘호산나’로 변화될 것입니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루카 5, 4)

당신을 소심하게 만드는 패배주의를 물리치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십시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의 배에 올라타야 하고, 돛을 감아올리고, 노를 잡아들어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마치 당신의 유산처럼 우리에게 맡기신 세상이라는 바다에 우리 자신을 내 던져야 합니다.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루카 1, 33) 바로 이러한 왕국을 위하여 수고하는 것은 당신에게 기쁨을 주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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