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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길»에 교리 → 선한 교리를 가져야 함 항이 있음.

예전에는 인간의 지식, 과학이 한정돼 있어서 학자 한사람으로도 우리의 거룩한 신앙을 방어하고 옹호하는 것이 꽤 가능해 보였습니다. 현대과학의 발전과 전문화를 보건대 오늘날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지키는 사람들이 일을 서로 분담해야 합니다. 만일 그들이 모든 분야에서 교회를 과학적으로 방어하고자 한다면 말입니다. 그대는… 이 책임을 회피할 수 없습니다. 

그대의 의견이 옳다면 그것을 악의로 들은 사람들이 분개해도 마음을 놓으십시오. 왜냐하면 그들의 분개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처럼 위선적이기 때문입니다.

혼돈. 나는 그대의 올바른 판단력이 흔들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대가 나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이런 편지를 보냈습니다. ‘악마의 얼굴은 몹시 추합니다. 놈은 아주 영리해서 우리에게 놈의 뿔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게다가 결코 정면 공격을 하지 않습니다. 놈이 얼마나 자주 고결한 척, 심지어 영성적인 척하면서 접근하는지!’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성화의 면面은 이 세점으로 이루어집니다. 거룩한 고집, 거룩한 강요, 그리고 거룩한 뻔뻔함입니다.

타협적인 사람은 예수님을 다시 사형에 처하고 말 것입니다.

어떤 하느님의 사람, 연로한 고참이 이렇게 논쟁을 걸었습니다. 왜 내가 그냥 넘어가지 않느냐고요? 

물론! 그건 나의 이상이 진실임을 확신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당신은 아주 타협적이시군요. 

2+2가 3.5 라는 데 동의하십니까? 아니라고요? 우정으로도 그런 사소한 것에 양보를 하지 않는다구요? 

그건 그가 처음으로 무엇이 진리인가를 깨달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는 내 편이 된 겁니다!

교리와 행실에 확고부동한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나 태도는 온유하게 하십시오. 비단장갑 속의 쇠뭉치처럼 말입니다.

확고부동한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나 거친 사람은 되지 마십시오.

많은 거짓 사도들이 자신들의 강론대로 살지 않으면서 예수님의 가르침 그 자체의 힘을 통해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런 선행도 자신이 강론한 것을 실천하지 않는 것 때문에 비위가 상해 돌아서버린 다른 지도자들과 사도들의 영혼에 끼친 그 엄청난 해악을 보상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실한 삶을 살지 않는 사람들은 결코 앞줄에 나서지 말아야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