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밭고랑»에는 사랑를 주제로 하는 8 항이 있음.

충분히 단단한 결심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애인과의 관계를 끊으려고 펜을 들어보니 망설이는 마음에 지고 말았습니다.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졌습니다. 인간이므로 당연한 것입니다. 그 기분을 안다, 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주님의 요구에 부응하여 완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므로 버려야 할 것들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이 세상에서의 사랑은 버려야할 목록 안에 들어 있지 않은 듯이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편안한 삶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20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리스도의 정신은 그 속죄의 힘, 인간 마음의 희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을 잃지 않았습니다.우리는 이것을, 자신만만하게 소리를 높여 퍼뜨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먼저 이 진리를 당신의 마음에 새기십시오.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썼듯이 마음이라는 것은 남김없이 하느님 속에 넣어 버리지 않는 한 항상 불안감을 느끼기 마련이니까요.

사랑이란 한 가지 생각만을 따뜻하게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만 살며, 자신을 생각하지 말고 기꺼이 자유롭게, 마음과 영혼을 담아서, 스스로의 의지가 된 타인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대는 아직 인색한사람이 자기 재물을 사랑하는 것같이, 어머니가 자기 아이를 사랑하는 것같이 주님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대는 아직 당신 자신에 관해서, 그리고 그대의 사소한 일들에 관해서 너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대는 예수께서 이미 그대의 생활에 불가결의 존재로 되셨음을 알아차렸습니다.

주님의 부름에 철저히 부응하기만 하면, 예수님은 당신의 행동 하나에도 불가결한 존재가 되실 것입니다.

그건 사랑하는 사람의 열광적인 외침이니까 큰 소리로 말씀드리십시오. “주여, 당신을 사랑하지만 저를 믿지 마십시오. 날마다 점점 더 강하게 저를 당신에게 묶어두십시오.”

마음은 사랑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이를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우리 사랑의 모든 것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끌어들이자는 거 아닙니까. "그러지 않으면 텅 빈 마음이 복수로 변해, 천하고 시시한 것으로 자신을 채우게 됩니다."

작은 희생도 뒷받침되지 않는데 사랑이란 말이 자꾸 나오니 지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