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밭고랑»에는 성령를 주제로 하는 3 항이 있음.

“성령을 그토록 많이 돕지 마삽시오!”라고 내 친구 하나가 농담조로 말했으나 무척 겁에 질린 소리였습니다.

저는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아주 조금밖에 “주님을 돕지” 않는다고

겸손해지기 위한 확실한 길은 설령 재능이나 명성, 재산이 없더라도 선물을 달라고 성령께 청하면 어떻게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을지 묵상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3년 동안이나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도 예수님의 적을 보고 부들부들 떨며 도망쳐 버렸습니다. 그런데 성령이 내린 후에는 채찍으로 맞아 감옥에 갇혀도 끄떡없고, 마침내 신앙의 증인이 되어 생명을 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보속은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 이 주님을 바싹 따라가야 한다면 우리들에게는 보속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것은 각 영혼 안에서의 —그대의 영혼 안에서의 성령의 역사(役事)입니다. 주님께서 그대의 육체를 십자가 상의 예수님의 그것같이 만드실 때까지, 얌전하게 굴고 하느님께 장애물들을 내놓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