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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밭고랑»에 결점 → 낙담 항이 있음.

가끔 그대는 고민합니다. 무기력한 조짐이 나타나 열의를 잃게 만들고 아무리 희망을 구하는 기도를 거듭해도 만족스럽게 극복하지 못합니다.

상관없지 않습니까. 지금이 기회이고 더 큰 은혜를 하느님께 구하며 전진할 때입니다. 몸싸움에서 졌더라도, 투쟁을 위해 그대의 기쁨을 되찾으십시오.

의욕이나 열의 부족이 검은 구름덩어리가 되어 덮쳐 왔습니다. 완전히 얽매여 있는 듯한 느낌과 함께 슬픔이 소나기처럼 쏟아졌습니다. 그대는 포위 되었다는 강한 충동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압도하여 낙담이 파고들어 옵니다. 그것은 객관적인 사실, 즉 오랜 세월 싸워 왔는데… 아직도 아주멀리 뒤떨어져 있다는 현실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느님은 그런 상태를 계산에 넣어 오십니다. ‘기쁨과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진정한 평화와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를 낙관적으로 만들어주는 하느님과의 부자관계를 확신할 뿐 아니라 스스로의 약함을 인정할 필요도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