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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에서 빌라도의 질문을 읽는 것은 괴롭습니다. 

“누구를 놓아주면 좋겠느냐, 바라빠냐? 그리스도라는 예수냐?” 그런데 그 대답을 듣는 것은 더욱 고통스럽습니다. 

“바라빠요!

”내가 길을 잃었을 때, 나 역시, 그렇게도 자주 “바라빠요!” 하고 말했다는 사실이 너무도 끔찍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이라는 질문에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Crucifige eum!” 하고 덧붙였으니 말입니다.

다른 언어로 된 이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