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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물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어떠해야 하는가?” 우리의 마음은 행복을 열망하며 사랑을 찾아 열심히 달려갑니다. 세상은 우리의 그러한 마음을 잡아끄는 좋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곳곳에 평화와 기쁨의 씨앗을 뿌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성공만으로는 만족하지 않고, 주변의 모든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고 싶어 합니다.

아, 안타깝습니다! 어떤 사람들의 목표는 가치가 있기는 하지만 너무 낮고 그들의 이상도 빠르게 변질되고 사라집니다. 그들은 모든 것 가운데 최고 봉우리이자 무한한 것을 열망해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하느님의 바로 그 사랑이며, 끝없는 기쁨 속에서 그 사랑을 충만하게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여러모로 알고 있듯이, 이 세상에 종말이 오면 우리가 살아온 여기 지상의 일들은 모두 끝이 납니다. 각 개인의 경우로 보면, 그러한 상황이 더욱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사람이 죽을 때에, 자신이 지상에서 이룬 부와 특권을 무덤으로 가져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희망으로 가득한 마음을 하느님께 들어 올리고,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제가 당신께 피신하니,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시편 31,2). 오, 주님, 저의 희망은 오로지 주님께 있습니다. 주님의 손으로 이제와 영원히 저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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