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maría Escrivá Ob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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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변화는 우리 영혼 내부에서 일어납니다.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의 배에 오르신 것처럼 우리 영혼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더 넓은 시야를 지니게 됩니다. 더욱 봉사하려고 하고,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해 주신 놀라운 일들, 곧 “하느님의 위업”(사도 2,11)에 관하여 모든 피조물에게 말하고 싶은 열망이 강렬하게 솟구칩니다.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사제의 성무 활동은 거룩하고 공적인 직무이며 또한 사제의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전인적이고 매우 힘든 책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사제가 엄밀하게 사제스럽지 않은 어떤 일에 시간을 할애한다면, 그는 자신의 직무를 온전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 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 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요한 21,2-4).

예수님께서는 사도들 가까이, 그리고 자신을 봉헌한 영혼들 가까이 지나가십니다. 그들이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까이뿐 아니라 우리 안에도 계시지만, 우리는 여전히 인간적 방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우리 가까이 계시는데도, 우리는 그분께 애정 담긴 눈길, 따뜻한 말 한마디,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행동을 봉헌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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