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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십시오. 성모 마리아의 눈에는 우리가 늘 어린이입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하늘나라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시는데, 그 나라는 오직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에게만 주어질 것입니다(마태 19,14 참조). 우리 자신을 성모님에게서 분리시켜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성모님을 공경할 수 있을까요? 언제나 그분 곁에 있음으로써, 그분께 말을 건넴으로써, 우리가 그분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 드림으로써, 그분 지상 생애의 장면들을 마음으로 곰곰이 생각함으로써, 그리고 우리의 투쟁, 성공과 실패에 관하여 그분께 이야기함으로써 성모님을 공경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할 때, 성모님에 관한 기도들의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교회는 언제나 이 기도들을 바쳐 왔습니다. 우리는 마치 우리가 이 기도들을 처음으로 바치는 것처럼 기도드립니다. 성모송과 삼종기도가, 성모님의 거룩한 모성에 대한 사랑스러운 찬송이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어디에서나 그리스도인들에게 거듭 권장하는 거룩한 묵주기도를 우리가 바칠 때에, 우리의 정신과 마음은 마리아의 놀라운 삶에 관한 신비들, 그리고 동시에 우리 신앙의 기본 신비들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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