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maría Escrivá Ob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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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하건대, 저는 제가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에 그 사람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거나 별다른 감동을 느끼지 않으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이 주제넘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1928년, 주님께서 저에게 바라시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저는 곧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주님 덕분에 힘든 일도 좋은 일도 많았던) 그때, 저는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를 오해하여 몽상가, 불가능한 것을 꿈꾸는 몽상가로 여겼습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과 저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저는 낙심하지 않고 계속 전진하였습니다. 그 일은 제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길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많은 사람이 저와 함께하고 있으며, 이제 제가 하는 일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아주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일이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떤 사람과 단 몇 마디만 나누어 보면, 그 사람이 저의 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모르는 손이 놓고 간 오리알을 품고 있는 암탉과는 다릅니다. 병아리들이 부화되는 데에는 많은 날들이 필요합니다. 암탉은 그 가운데 어떤 솜털 덮인 녀석이 뒤뚱거리며 걷는 것을 볼 때까지는 그 녀석이 자신의 새끼가 아니라는 것을, 또 그 녀석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닭 울음소리를 배우지 못하리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저는 저에게 등을 돌린 사람들이나, 저의 호의를 무시하고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좋게 대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피정 지도를 하던 어느 건물에 새겨진 문구가 제 주의를 끌었습니다. “각 여행자가 자기 자신의 길을 가게 하라.” 그것은 아주 유용한 충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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