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

가짜 사도의 빛을 보고 그 빛에 다가가 어둠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이들은 얼마나 실망했을까요! 그들은 그 빛에 도달하려고 달렸습니다. 달려가다가 몸에 생채기도 났을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그 빛을 갈망하다가 영혼에 상처도 입었을 것입니다. 이제 그 가짜 사도 곁에 와 보니 춥고 어둡습니다. 그 추위와 더움은 한때 그 거짓 이상을 믿었던 사람들의 부서진 마음을 얼어붙게 할 것입니다.

그 가짜 사도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자신의 육체를 저 타오르는 불과, 사랑의 놀라운 보석과 바꾸려고 온 그 사람들은 실망해서 왔던 땅으로 되돌아갑니다. 상심한 마음으로, 더는 마음이 아닌 마음을 안고 돌아갑니다. 어둠으로 덮인 얼음 조각에 불과한 그들의 마음이 결국에는 그들의 정신을 흐릿하게 할 것입니다.

그대, 모순덩어리인 거짓 사도. 그대가 한 일을 살펴보시오. 그대 입술은 그리스도를 담고 있으나 행동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대는 그대 자신에게 없는 빛으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그대에게는 사랑의 따뜻함이 전혀 없습니다. 그대는 그대의 사람들은 항상 눈밖에 두면서 바깥의 사람들을 걱정한다고 떠들어댑니다. 그대는 거짓말쟁이입니다. 그리고 거짓은 마귀의 여식입니다. 그래서 그대는 마귀를 위해 일하면서 스승을 따르는 이들을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또 설사 그대가 여기 지상에서는 종종 승리할지 모른다 치더라도, 우리의 벗 죽음이 오는 그날에 그대에게 화가 미칠 것입니다. 그대는 그대가 한 번도 속이지 못한 심판자의 진노를 보게 될 것입니다. 모순덩어리라니, 아닙니다, 주님. 모순투성이라니요? 절대로 아닙니다!

다른 언어로 된 이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