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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저 좋은 친구가 이런 글을 써 보내왔습니다. “주님께 저의 크나큰 잘못들을 용서해 주십사고 수많이 청했습니다. 십자고상에 입맞춤하면서 사랑한다고 말씀드렸고, 요즈음 그분의 자부적(慈父的) 섭리에 대해 감사드렸습니다. 그런데 몇 해 전과 같이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그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만) ‘하느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완벽하다’라는 말을 제 입으로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저는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온전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당신의 죄 많은, 그러나 사랑스러운 피조물에 하신 하느님의 답변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저의 모든 희망이 당신께 있사옵니다.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

나는 서둘러 답장을 썼습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좋으신 아버지처럼 처신하십니다. 그리고 당신 사랑의 증거를 끊임없이 보여주십니다. 그대의 모든 희망을 주님께 두십시오. 그리고 계속 분투하십시오.”

성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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