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

그대가 이렇게 결론을 내렸을 때 나는 잘 이해했습니다. “결국, 저는 당나귀만큼도 되지 못했습니다. 당나귀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그분을 태웠지만, 저는 가장 가난한 넝마주이조차도 무시해 버릴 역겹고 더러운 넝마 더미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그대를 선택하셨고 그대가 당신의 도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런 이유에서 그대가 자신을 그토록 가련하게 여기는 것은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그대를 부르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른 언어로 된 이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