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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적절한 수단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몇 세기 전에 살았더라면 필시 깃펜에 잉크를 사용해 필기했을 것입니다만 현재는 만년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고자 하실 때 부적절한 수단을 선택하십니다. 내가 거듭거듭 그대에게 말한 것을 기억합니까?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그대와 나, 우리의 비천함이 지니는 엄청난 무게를 아는 우리는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려야 합니다. “주님, 제가 비록 비천하지만, 당신 손에 들린 신성한 도구임을 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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