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신비 제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제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위한 승리의 권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당신과 나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몸부림치며 괴로워하지 않으십니다.모든 고통을 참아내시며, 영원한 사제의 몸짓으로 두 팔을 펼치십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의 거룩한 옷들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 가집니다. 그리고 한 통으로 된 속옷은 찢지 않고 누구 차지가 될 지 제비를 뽑습니다. 이렇게 하여 다시 한 번 성경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그들이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습니다.” (요한 19, 23-24)

이제 예수님은 높이 들어 올려 지셨습니다. 바로 거기, 예수님의 십자가 발치에, 당신 아들의 고통을 안타까워하시는 성모님께서 계십니다.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도 서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 요한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 (요한 19, 25-27) 하시며, 당신의 어머니를 우리 어머니로 선사하십니다.

병사들은 쓸개즙을 섞은 신 포도주를 예수님께 드렸는데, 예수님은 맛만 보시고, 마시지는 않으셨습니다. (마태 27, 34)

예수님은 지금, 사랑에 목말라 하십니다.

“다 이루어졌다.” (요한 19, 30)

어리석고 작은 친구여, 이 모든 광경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이 당신과 나를 위하여 얼마나 큰 고통을 받으시는지 바라보십시오. 이래도 울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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