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신비 제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제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히브리 말로 골고타라고 하는 해골 터 (갈바리아)를 향해 걸어가고 계십니다. (요한 19, 17) 그때 군사들은 시골에서 오고 있던 키레네 사람, 시몬을 붙잡아 십자가를 지게 하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게 합니다. (루카 23, 26)

이렇게 “그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버리고, 무법자들 가운데 하나로 헤아려졌다.” (이사 53, 12) 라는 이사야서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사실 다른 두 명의 죄수들도 예수님과 함께 끌려갔습니다. (루카 23, 32)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마르 8, 34)

작은 나의 친구여, 우리가 우리 주 예수님의 수난을 체험하면서 슬퍼하고 있는 반면에, 예수님은 얼마나 큰 사랑으로 십자가를 껴안고 계시는지 바라보십시오. 예수님에게서 배우십시오. 당신을 위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을 위해, 당신도 십자가를 지고 가십시오.

그러나 마지못해 체념적으로 자기 십자가를 질질 끌고 가지는 맙시다. 십자가를 어깨에 잘 짊어지십시오. 이렇게 짊어진 당신의 십자가는 보통의 십자가가 아니라, 거룩한 십자가가 될 것입니다.

십자가를 사랑하십시오. 당신이 십자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당신의 십자가는 고통스럽지 않은 십자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십자가 여정에서,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분명히 성모님을 만나 뵙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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