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maría Escrivá Ob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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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처음 넘어지신 후 겨우 일어나시자마자 자신이 지나가고 계시는 길가에 서 계시는 가장 거룩하신 성모님을 만나십니다. 끝없는 사랑으로 마리아께서는 예수님을, 예수님은 자기 어머님을 서로 마중하십니다. 그분들의 시선이 서로 마주쳤을 때, 각자는 마음속에 간직하고 계신 서로의 깊은 슬픔을 쏟아냅니다. 마리아의 영혼은 심한 비탄, 예수 그리스도의 비탄에 흠뻑 젖어 있습니다.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여 살펴보고 또 보시오. 당신의 격렬한 진노의 날에 주님께서 고통을 내리시어 내가 겪는 이 내 아픔 같은 것이 또 있는지” (애가 1, 12)

그러나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고,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뿐. 시메온의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꿰찔리듯 아플 것입니다.” (루카 2, 35) 수난의 어두운 외로움 속에서 성모님은 자기 아드님에게 부드러움과, 결합과, 성실함의 위안에 찬 달램을 드립니다. 신성한 뜻에 “네” 하고 대답하십니다.

마리아의 곁에 바짝 다가서며, 당신과 나도, 그분의 아버지이시며 우리들의 성부님이신 하느님의 뜻을 언제나 매사에 받아들임으로써 예수님을 위안하여 드리기를 원합니다. 오직 그래야만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감미로움을 맛보게 될 것이고, 또 그 사랑의 강력한 힘으로 십자가를 껴안으면서, 그것을 지상의 모든 길에 승리감에 차서 지고 다닐 것입니다.

묵상을 위한 항목

1.- 그리스도의 모친께서 그토록 잔인한 고통 속에 계신 것을 보고야 누구인들 울지 않겠습니까?

그분의 아드님께서 그토록 상치투성이신데... 우리 겁장이들은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고 있습니다.

나의 어머니시여, 여주인공이시여, 저도 당신께서 하신 것같이, 성부 님 앞에서: “non mea voluntas... (루가 22, 42):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라고 하신 예수님의 외침과 합치하는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2.- 그 많은 비열함! 그 많은 죄! 나의 것들, 당신의 것들, 모든 인류의 것들...

‘Et in peccatis concepit me mater mea! 이몸은 죄 중에 태어났고, 모태에 있을 때부터 이미 죄인이었습니다. 시편 51.5) 나도,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류의 첫 부모들의 원죄의 영향을 받으며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자신이 저지른 중죄들 : 생각하였고, 원했고, 저질렀던 반항들…

이러한 타락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여 주시기 위해 예수께서는 자신을 낮추시며 종의 신분을 취하기를 원하셨던 것으로 필 립 2, 7 참조) 당신과 나의 모친이시기도 하신 성모님의 흠 없는 태중에 인간으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30년 동안 올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요셉의 곁에서 다른 어떤 사람과도 다를 바 없이 일을 하며 지내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가르침을 베푸셨으며 기적들을 행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분께 십자가로 대가를 드렸습니다.

당신이 참회를 하기 위해 더 이상의 이유가 필요합니까?

3.- 예수께서는 모친과의 이상봉을 기다리고 계셨었습니다. 이 적의 그 많은 기억! 베들레헴, 먼에집트로의 도피, 나자렛 마을, 지금도 그분께서는 갈바리아에서 성모님이 자기 곁에서 주시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성모님이 필요합니다! 밤중 어둠 속에서 어린아이가 집이 날 때 “엄마!" 하고 소리지릅니다.

그처럼 나도 마음속으로 여러 차례 소리 질러야 합니다. "어머니! 엄마! 나를 버리두지 마세요.

4.- 진정한 자기포기에 도달하기 전에 아직 가야 할 길이 약간 남 마 있습니다. 만약에 당신이 아직까지 그것을 달성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계속 노력하십시오, 어느 날에 가서는 당신은 그분 - 예수님 - 과 그분의 복되신 모친과,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남기고 가신 초자연적 방법 이외에는 아무런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5.- 만약에 우리가 믿음을 가진 영혼들이라면 우리는 세속의 일들에 대해서는 바로 성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주 상대적인 의의를 부여할 것입니다. 우리 주님과 그분의 모친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또 필요할 때마다 그분들은 그분들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의 마음에 안전과 평화를 채워 주시기 위해 그들 곁에 동참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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