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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성모님을 바라봅시다. 그 어떠한 피조물도 성모님보다 더 겸손하게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내맡기지 못하였습니다. 우리가 성모님을 가리켜 ‘우리 즐거움의 샘’이라고 칭송하는 이유는 그분이 보여 주신 “주님의 종”(루카 1,38)의 겸손 때문입니다. 하와는 하느님과 똑같이 되고 싶은 어리석은 욕망 때문에 죄를 범한 다음에, 주님께 몸을 숨겼고 부끄러워했으며 슬퍼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을 주님의 종으로 고백함으로써 거룩하신 말씀의 어머니가 되었고 기쁨에 넘쳤습니다. 우리 좋으신 어머니의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도 널리 퍼지게 하시어, 저희로 하여금 거룩한 어머니 마리아께 인사를 드리고, 그분의 아들 그리스도처럼 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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