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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는 자유를 주제로 하는 7 항이 있음.

그대는 마음이 약해져서 이 땅에서 자신을 지탱해줄 만한 것을 찾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나 쓰러지지 않으려고 붙잡고 있는 것이 그대를 나락으로 끌어내리거나 그대를 속박하는 사슬이 되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말해보시오, 말해봐요. 이것은 우정입니까, 아니면 사슬입니까?

길이 얼마나 분명한지! 장애물들이 얼마나 뻔하게 들여다보이는지! 그 장애물들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무기가 얼마나 많은지! 그런데도 그대는 몇번이나 길을 잃었고, 몇번이나 비틀거렸는지! 그게 사실 아닙니까? 그대와 내가 알고 있지만 그대가 끊어버리려고 하지 않는 그 ‘가느다란 실(단련된 쇠사슬)’이 그대를 길에서 벗어나게 하고 비틀거리게 하고 쓰러지게까지 합니다.

그것을 끊고 전진하지 않고 무엇을 기다리는 겁니까?

육체에게 이렇게 말하십시오. 

“내가 너의 노예가 되느니 차라리 너를 나의 노예로 삼겠다”

그대의 내적생활에 있어서, 한결같은 의지로 하는 ‘봉사’의 아름다움을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자유인이여, 스스로 노예가 되십시오. 예수께서 사람들에 대해 데레사 성녀에게 하신 이 말씀이 그대에게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데레사야, 나는 원했노라. 그러나 사람들은 원치 않았노라”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일치하는 행위. 

주님, 그것을 원하십니까?… 저도 그것을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