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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는 영원한 생명를 주제로 하는 12 항이 있음.

자신의 껍데기, 자신의 상아탑… 속에 움츠러든 이기주의자들의 제한되고 애처로운 행복을 이 세상에서 얻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기주의자들의 그런 행복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 만화같은 천국의 모습을 얻기 위해 그대는 끝없는 영광의 기쁨을 잃어버리겠단 말입니까?

영원한 생명으로 솟아올라가는 샘물로 갈증을 풀 수 있다면 왜 세속적인 위로의 흙탕물 웅덩이에서 물을 마시려고 몸을 구부리는 것입니까?

그대가 보속을 두려워한다고요? 그대가 영생을 얻도록 도와주는 보속을. 반면에 보잘것없는 현세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수천번의 격심한 고통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까?

내가 ‘그대의 길’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바를 모두 말해주기를 원합니까? 

자, 이런 것입니다. 그대가 정말로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있다면, 그대는 그리스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그대가 기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대는 내가 언급했던 그 응답을 받게 될 것이고, 희생에 굶주리게 될 것이며, 가장 어려운 일들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대는 이 세상에서 행복할 것이고, 영원한 생명의 나라인 내세에서는 더욱 행복할 것입니다.

세속적인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돈이라고 말합니다. 내 생각에 그 말은 불충분합니다. 영혼의 사업에 종사하는 우리에게 시간은 곧 영광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자살하려고 할때 강제로라도 막아서 목숨을 구한 것이 만인의 칭찬을 받는다면, 어리석게도 자신의 영혼을 죽이려고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영적)’을 구하기 위한 똑같은 강요, 즉 ‘거룩한 강요’를 우리가 왜 못하겠습니까?

“이제는 너희 때가 되었고 암흑이 판을 치는 때가 왔구나” 그렇다면, 죄인에게도 때가 있다는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리고 영원무궁함은 하느님께!

천국. “눈으로 본적도 없고 귀로 들은적도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해주셨다.” 

사도의 이 계시가 그대의 투쟁에 박차를 가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천상왕국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열쇠입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Qui facit voluntatem Patris mei qui in coelis est, ipse intrabit in regnum coelorum!”

우리가 천국에서 하느님과 함께 누릴 충만한 기쁨을 미리 누리지 않고(아내, 자녀, 명예…),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게다가 그분은 관대하십니다. 100배를 주십니다. 자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분의 영광을 위해서 자녀들을 단념한 많은 사람은 우리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자녀인 것과 마찬가지로 수천명의 영적 자녀를 갖게 됩니다.

그대는 ‘추진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소수만을 낚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해서 지상의 것들을 포기함으로써 그대가 얻는 것들을 그다지 믿지 않는 것 같군요. 

이것과 비교해보십시오. 100배의 보상과 영원한 삶! 그대는 그것이 보잘것없는 ‘거래’라고 생각합니까?

네가 ‘작은 일에 충성했으니 in pauca fidelis’ 주인과 기쁨을 나누어라. 이는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in pauca fidelis’ 사람들에게 천국이 약속됐는데, 어떻게 작은 일을 경시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