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8«길»에 작은 것들 → 작은 것의 효과 항이 있음.

의지. 매우 중요한 자질입니다. 그대는 작은 일들을 무시해선 안됩니다. 그것들은 결코 하찮거나 시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작은 일에서 자신을 이겨내고 부단한 훈련을 함으로써 하느님의 은총으로 의지가 강하고 굳세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대는 비로소 그대 자신의 주인이 될 것이고 그 다음에는 모범적인 표양과 말과 지식과 탁월함을 통해 남들을 가르치고 밀어주고 이끌어주는 안내자, 장상,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악순환에 빠지지 마십시오. 그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만일 이일이 이렇게 또는 저렇게 해결된다면, 나는 하느님께 대단히 잘해드릴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대가 조건없이 관대해지기를 기다리시어 그일들을 그대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잘 해결해주시지 않을까요? 

논리적인 귀결로, 이 점을 확고히 결심하십시오. “매일 매순간 나는 하느님의 뜻을 충분히 실천하려고 노력하겠다”

시작의 미약함으로 판단하지 마십시오. 1년생 풀씨와 수백년생 수목 씨앗을 크기로 구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군가 내게 말해준 적이 있습니다.

지상에서는 모든 거대한 것이 조그맣게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거대하게 태어난 것은 기형이며, 곧 죽습니다.

그대는 내게 이렇게 말합니다. “큰일을 할 기회가 오면, 그때…!” 그때라고요? 그렇다면 그대는 나날의 준비도, 훈련도 없이 초자연적 올림픽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노라고 나를 설득하고, 또 그대 자신도 믿을 작정입니까?

그대는 저 웅장한 건물을 어떻게 세우는지 본적이 있습니까? 벽돌 한장 놓고 또 놓고, 그런 식으로 수만장. 그것도 순서에 따라 차례차례로. 시멘트 한포대 들이붓고 또 붓고, 그런 식으로 수천포대. 그것도 순서에 따라 차례차례로. 또 건물 전체로 보면 아주 작은 돌덩어리들, 또 철근들, 또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하는 인부들…. 

그대는 이제 저 웅장한 건물을 어떻게 세우는지 알았습니까?… 작은 일들의 힘을 통해서입니다!

그것은 호된 경험이었습니다. 그 교훈을 잊지 마십시오. 그대가 지금 저지르는 큰 비겁한 행위들은 나날의 작은 비겁한 행위들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그대는 큰일에서 승리‘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대가 작은 일에서 승리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되지 마십시오… 어리석은 자가. 이 위대한 그리스도의 사업에서 그대는 기껏해야 작은 나사일 뿐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 나사가 제대로 조여있지 않거나 제자리에서 빠져버릴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십니까? 더 큰 부분이 헐거워지거나 톱니바퀴들이 떨어져 찌그러질 것입니다. 

일을 정체시키거나 혹 기계 전체가 쓸모없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작은 나사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