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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길»에 직업 훈련 → 인간 덕들 항이 있음.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에 학식이 더해지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만일 그대가 자신의 무례함을 시정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열망과 지식을 훌륭한 예의와 조화시키지 못한다면, 어떻게 성인이 될 수 있을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렇다면 설령 학식이 있다고 해도 그대는 나귀처럼 마굿간에 묶여있어야 합니다.

자만 때문에 그대는 불쾌하고 혐오스러운 사람이 되고 있습니다. 그대는 자신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더욱 나쁜 것은, 그런 그대가 사도직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도 거만해서 죄를 지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그대의 경험 부족 그 자체가 그대를 대단한 사람인 양 착각하여 우쭐거리게 하고 허영에 빠지게 합니다. 

그런 태도를 고치십시오. 제발! 어리석은 그대가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게 될지도 모르겠는데(그런 일이 종종 있습니다.) 만일 그대가 무능함을 깨닫지 못한다면, 재능있는 조언자들의 권고도 듣지 않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 그대의 엉터리 지도가 끼칠 해악을 생각하면 겁이 더럭 납니다.

내가 그대를 ‘착한 아이’라고 부를 때, 그대를 수줍어하거나 겁 많은 사람으로 여긴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만일 그대가 남자답지 않고 정상적인 사람도 아니라면, 그대는 사도가 되기는 커녕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대가 하고 있는 사도직이 획일적이 아니라고 내가 칭찬했을 때 그대는 놀라더군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치와 다양성. 여러분은 다양해야 합니다. 마치 하늘에 계신 성인들이 서로 다른 것처럼 말입니다. 그들 각자는 개성과 아주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성인들을 따라 일치해야 합니다. 성인들이 자신을 그리스도와 일치시키지 않았다면 그분들은 성인이 못 되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