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3«길»에 일 → 일의 성화 항이 있음.

그대는 내게 묻습니다. 

“무엇 때문에 저 나무십자가를?” 그래서 나는 *어느 편지를 인용합니다. 

“제가 현미경에서 눈을 뗄 때, 제 시선은 검고 텅 빈 십자가를 응시하게 됩니다. 몸이 달리지 않은 그 십자가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피곤해 막 일을 포기하려고 할 때, 저는 다시 현미경에 눈을 대고 일을 계속합니다. 왜냐하면 그 외로운 십자가가 그걸 지고 갈 두 어깨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여기에 인용된 편지는 후안 히메네스라는 의사가 1938년 5월에 쓴 것입니다.

무종교주의, 중립주의. 이런 것들은 언제나 새롭게 보이려고 기를 쓰는 옛 신화들입니다. 

그대가 집에 들어갈 때 모자를 벗어 벽에 걸어놓듯이, 어느 가톨릭신자가 대학이나 협회, 모임, 혹은 국회에 들어갈 때 가톨릭신앙을 한쪽으로 제쳐놓는 것이 얼마나 어이없는 짓인지 생각해봤습니까?

그대의 일상적인 일에 초자연적 동기를 부여하십시오. 그러면 그대는 그일을 성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