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사랑의 담금질»에는 결점를 주제로 하는 3 항이 있음.

성성(聖性)은 분투하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결함이 있는 것을 알고 그 결함들을 피하고자 영웅적으로 노력하는 데에 있습니다.

강조합니다만, 성성은 이러한 결함들을 극복하는 데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함들을 안고 죽음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미 그대에게 말했듯이, 우리는 오만해질 것입니다.

돌이나 나무를 조각할 때처럼, 우리는 날마다 회개의 정신으로, 또 작은 고행들로써 우리 삶의 모난 부분들을 조금씩 더 다듬고 결점들을 없애야 합니다. 고행에는 능동적인 고행과 수동적인 고행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능동적 고행은 작은 꽃들을 모으듯이 하루 동안 자발적으로 찾아서 하는 고행입니다. 수동적 고행은 외부에서 오는 것인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하지만 부족한 것은 나중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그대가 그대의 전부를 너그러이 그리고 기쁘게 내놓는다면, 그대는 얼마나 놀랍게도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모습이 되겠습니까!

우리의 삶, 곧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렇게 평범해야 합니다.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똑같은 일들을 날마다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 매 순간에 작은 의무를 이행함으로써 세상 안에서 우리의 거룩한 사명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의무를 이행하려고 노력하지만 때로는 완수하지 못하기에, 우리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양심 성찰을 하면서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려야 합니다. “오늘 당신께 바칠 덕행이 없습니다. 결점만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 은총으로 저는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