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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랑의 담금질»에 의무와 권리 → 사회적 의무 항이 있음.

그대는 그리스도인이기에 그대 형제들의 불안이나 필요를 외면한 채 살 수 없습니다.

나를 무척이나 슬프게 한 다음의 언급을 보면 그대 또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사악한 법들에 왜 저항하지 않는지 또 왜 저항해도 그렇게 효과가 없는지를 나는 아주 명확하게 봅니다. 위나 아래나 가운데나 그냥 부화뇌동하는 사람이 많아서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스도인인 그대는 공동선을 지향하는 법을 준수하여 시민으로서 모범이 되는 것을 포함해 그대가 하는 모든 일에서 모범이 돼야 합니다.

그대는 대단히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공공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자기 의무를 이행하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그들의 의무입니다!”라고 그대는 말합니다. 그런데 그대는 그대 자신의 시간표를 존중하는지, 그 시간표를 양심적으로 이행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대는 시민으로서 모든 의무를 준수하고 어떠한 의무에 대해서도 이행하기를 회피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그대의 모든 권리를 공동체의 선을 위하여 행사하되 무분별하게 예외를 두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그 점에서도 그리스도인다운 증인이 돼야 합니다.

이 세상 문제들에 초자연적 감각을 가지고 또 윤리 규범에 부합하게 대처하십시오. 초자연적 감각과 윤리적 규범은 개성을 위협하거나 파괴하지 않습니다. 개성을 지니게 해줍니다.

이렇게 처신하면 그대는 활력에 찬 행동으로 사람들을 사로잡게 될 것이며, 그대가 바른길을 따라 진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 하느님께서는 그대가 거룩하게 되어 다른 이들을 성화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그대는 용기 있게 그리고 성실하게 그대 자신과 우리 주 하느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또 그러고 나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대의 고상한 인간적 자질들을 촉진하십시오. 그것들은 성화를 이루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데는 이와 함께, 이미 다른 기회에 말했습니다만, 모든 것을 불살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필요하다면 사람들의 이목과 평판까지도 말입니다.

그대는 공공 생활에서 가톨릭 신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격려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 의식을 지녀야 합니다. 그렇기에 그대는 각 사람의 자유를 합당하게 존중하도록, 또 모든 신자에게 신앙에 부합하게 처신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울 수 있도록 양성돼야 합니다.

그대는 인간적이고 초자연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끝낼 수 있는 그대의 전문적인 일을 통하여 그대의 전문 분야나 일을 수행하는 그곳에 그리스도교적 기준을 제시할 수 있고 또 제시해야 합니다.

그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초연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공동선을 위하여 충실하게 그리고 자유로이 협력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이며 동시에 다른 이들과 같은 범주에 드는 시민인 우리는 사람들의 모든 정직한 활동과 단체들에 ‘두려워하지 말고’ 참여하여 그리스도께서 그곳에 계시도록 해야 합니다.

사회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일들과 결정들에 우리 각자가, 부주의나 태만으로 인해, 자유로이 개입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엄중하게 셈을 치르도록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