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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랑의 담금질»에 교회 → 교회의 사명 항이 있음.

어머니인 거룩한 교회에 관해 생각하면서 어떻게 한 지체가 고난을 겪으면 몸 전체가 고난을 겪는지를 숙고하십시오.

몸은 그 지체 하나하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각각의 지체는 몸 전체를 필요로 합니다. 내 두 손이 자기 책무를 이행하기를 중단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는 내 심장이 박동을 중지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의 거룩한 어머니인 교회는 흘러넘치는 놀라운 사랑으로 로마에서 땅 끝까지 온 세상에 복음의 씨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을 위해 이 복음의 씨를 전파하는 일에 협력할 때, 그대는 땅 끝에 있는 이들을 교황님께 인도하십시오. 온 세상이 하나의 양 떼와 하나의 목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곧 하나의 사도직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교회의 일은 하루하루가 마치 우리가 주님께 바치는 거대한 직물을 짜는 일과 같습니다. 세례를 받은 우리가 모두 교회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충실하게 헌신적으로 우리 과제를 수행한다면, 이 거대한 직물은 흠 없이 아름다울 것입니다. 하지만 누가 여기에 있는 실 한 올을 풀어버리고, 저기에 있는 또 다른 한 올을 풀어버리고, 반대쪽에 있는 실 한 올을 또 풀어버리고…이런 식으로 계속한다면, 우리는 아름다운 직물 대신에 너덜너덜한 누더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