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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랑의 담금질»에 전례 → 거룩한 미사 항이 있음.

그대가 내게 “거룩한 미사 전례에 푹 잠기고 싶습니다.”라고 고백했을 때 나는 그대를 아주 잘 이해했습니다.

거룩한 전례에 대한 신심은 얼마나 값진지요!

며칠 전 누가 내게 최근에 세상을 떠난 한 모범적인 사제에 관해 “그분은 대단한 성인이셨어요!” 하고 말했을 때, 나는 전혀 놀라지 않았습니다.

“그 사제를 잘 아십니까?” 하고 내가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아니요.” 하면서 “딱 한 번 미사를 거행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너희와 함께 이 파스카 음식을 먹기를 간절히 바랐다.”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을 깊이 새겨 우리 것으로 삼아야 합니다.

교회의 지혜로 규정된 예식들의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해서 지키는 것보다 거룩한 희생 제사에 대한 우리의 큰 관심과 사랑을 더 잘 드러내는 것은 없습니다.

이러한 사랑에 더하여, 우리는 내적으로만이 아니라 외적으로도 예수 그리스도처럼 되어야 할 필요를 느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제단의 넓은 공간에서 거룩한 순종의 리듬과 조화에 맞춰 활동해야 합니다. 거룩한 순종은 그리스도 신부(인 교회)의 뜻에 맞추는 것, 말하자면 그리스도의 뜻에 맞추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