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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랑의 담금질»에 사제직 → 사제 성소 특성 항이 있음.

무척 오래전의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경솔하게 사제들이 늙으면 은퇴하거나 은퇴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내게 묻더군요. 내가 답변을 하지 않자 그는 무례한 질문을 집요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적절하고 간결하다고 생각한 답변이 떠올랐습니다. “사제직은 직업이 아니라 사도직입니다.” 하고 나는 말했지요.

이것이 바로 내가 사제직에 관해 느끼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적어놓고 싶었습니다.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이 차이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말입니다.

그리스도인, 특히 사제가 된다는 것은―세례받은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참여한다는 것을 명심하면서―언제나 십자가에 머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