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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고랑»에는 일상 생활를 주제로 하는 6 항이 있음.

그대는 무척이나 특별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야망이 가져 오는 문제는 그것이 무척이나 엄청나게 저속하다는 것입니다.

그대는 러시아어로 된 책 두 권을 발견하고서, 그 말을 배우고 싶은 엄청난 열망을 느꼈습니다. 그대는, 지금은 몹시 무미건조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엄청난 분량의 밀의 결실을 가져올 그 국민 속에서 한개의 밀알같이 죽는 일의 아름다움을 상상했습니다.

그 열망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으로 서는 작은 일과 매일매일의 위대한 사명에, 그대의 공부에, 그대의 일에, 그대의 사도직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대의 신앙형성에 당신 자신을 바치십시오. 그대에게는 아직도 퍽 많은 손질을 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것은 덜 영웅적이거나 덜 아름다운 일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소망, 스스로를 잊고 싶은 소망, 성성(聖性)에 대한 소망, 천국에 대한 소망 등 온갖 열망으로 당신의 마음을 타오르게 하십시오. 비록 신중한 충고자가 암시한다 하더라도, 이 모든 것을 볼 때가 정말 올 것인가를 생각하며 걸음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그 열망들을 매일 더 강렬하게 만드십시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열망을 지닌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천에 나타나는 소망을 가지며, 그 열망을 매일매일 하는 일에서 실행해야 합니다.

성급하게 또 지나칠 정도로 직업상 높은 자리에 오르는데 마음을 빼앗긴다면 '사람들을 섬긴다'는 구실과는 달리 자기애를 감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호기를, 어떤 유리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함으로써 우리 행동을 정당화하기를 추구할 때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예수님께 시선을 돌리십시오; 주님은 “길”이십니다. 주님께서 감춰져 계셨던 여러 해 동안에, 주님의 공생활을 앞당기는 데 “대단히 유리한” 기회들이 역시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주님께서 열두 살 되셨을 때 율법 박사들이 주님의 질문들과 주님께서 하신 대답에 놀랐을 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주님의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셨고, 그리고 주님께서는 기다리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복종하셨습니다.

온 세상을 하느님께 인도하려는 그대의 그 거룩한 야망을 잃지 마십시오. 그러나 유리한 시기나 상황을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떠오르면(그것들은 탈주하고 싶다는 마음의 표현일지도 모르니까) 다음과 같이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 즉, 주님이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는 한, 당신이 해야할 일은 순종하는 것, 별로 볼품없는 그 눈에 띄지 않는 일에 종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주님 자신의 시간과 길을 갖고 계십니다.

인류가 예수를 알기를 갈망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닙니다.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을 구하고, 일이나 공부등의 동료의 한사람 한사람을 성화하는 책임을 완수하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당신에게 주신 주된 사명입니다.

거룩한 일들은, 그것들을 거룩한 방법으로 보고 매일 행한다면, 단순한 “일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하신 모든 일은 인간적이고, 그리고 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