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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밭고랑»에 현명 → 거짓 현명 항이 있음.

혹자는 신앙과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무분별, 무모하다고 칭합니다.

그대는 곤란에 봉착하여 위축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신중하고 절도 있는 객관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잊었습니까? 그대는 언제나 그 말들을 경멸하지 않았던가요. 그것들은 겁쟁이나 허약함, 안락함과 같은 뜻이라면서.

그대는 너무 ‘조심스럽고’, 혹은 너무 ‘초자연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대는 유난히 똑똑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내거나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서는 안 됩니다.

그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아마 그대만큼 ‘영리’ 하지않거나, 혹은 그대 이상으로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하느님께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렇지만’이라며 시끄럽게 문제를 만들어내지 않는 것입니다.

매우 신중하고 용의주도한 방법이 있지만, 그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소심해지는 것입니다.

많은 남녀가 그토록 소심하고 그토록 거짓된 신중함을 가진 것을 보면 꼭 한 번 그들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신앙과 신뢰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 위한 것일 뿐, 실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