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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하느님의 자녀의 길을 따라가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이름으로 그대는 일들을 처리하고, 당신 자신을 부정하고, 그대의 상아탑에서 내려오라고 강력하게 권고를 받았기 때 문입니다. 그대는 당신 자신이 참여하지 않는 것을 변명하였고, 그대가 지금 그대를 짓누르는 그 무게를 느껴야함을 저는 전연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일련의 콤플렉스와 괘념들, 억압과 주저, 이것들은 그대를 쓸모없게 만듭니다.

제가 그대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기분나빠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담대하게 악을 퍼뜨리는 사람들보다, 마치 그대가 그들보다 더 나쁘거나 더 낮기나 한듯이 덜 용감하게 행동하였습니다.

“일어서서 걸어가십시오”. 결심을 하십시오. 만약에 그대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고분께서 요구하고 계시는 바를 듣는다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만약에 그대가 그것을 충분히 그리고 전심전력을 기울여서 한다면, 그대는 아직도 그 사악한 무거운 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대는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길이 두려워졌어습니다. 의무를 다하면서 스스로를 부정하고 상아탑에서 내려오도록 주님의 이름으로 요구받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변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대를 짓누르는 그 무거운 짐, 즉 당신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일련의 복잡함이나 항변, 거드름이나 소심함 등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말해도 화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사악한 마음의 사람들과 대담하게 악을 퍼뜨리는 사람들보다 더 사악한, 더 하등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일어서서 걸어가십시오”. 하느님의 은혜를 입고 하느님이 요구하시는 바를 귀담아 들으시고, 그리고 전심전력으로 주님께 협력한다면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그 꺼림칙한 짐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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