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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는 천사를 주제로 하는 5 항이 있음.

젊은 토비아에게 해주셨던 것처럼, 그대가 착하고, 예쁘고, 게다가 부자인(이 말은 농담삼아 덧붙인 것입니다.) 아가씨와 성스러운 혼인을 하기까지 이끌어주시도록 그대의 청춘 시기를 성 라파엘 대천사의 보호아래 두라고 내가 충고했더니, 그대는 아주 점잖게 웃더군요! 

그런데 주님께서 그대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실지도 모르니 청년사도 성 요한의 도움도 받을 수 있도록 해두라고 충고했을 때는 그대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 모릅니다.

“마리아, 두려워하지 마라! Ne timeas, Maria!” 

성모님께서도 대천사 앞에서 두려워하셨습니다. 그러니 내가 내 순결의 방패인 조심스러운 마음을 어떻게 내팽개치겠습니까!

그대는 내게 이렇게 말합니다. “제 가슴 속에는 불과 물, 추위와 더위, 하찮은 열정과 하느님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하나의 초는 성 미카엘께 켜져있고 다른 하나는 악마에게 켜져있는 것 같습니다”

안심하시오. 그대가 투쟁하기로 마음 먹고 있는 동안에는 그대의 마음 속에 타고 있는 초는 두개가 아니라, 오직 하나입니다. 대천사의 것.

과학에 파묻혀있는 그대여, 들어보십시오. 악마의 활동에 대한 사실은 그대의 과학으로 부인할 수 없습니다. 나의 어머니이신 성교회는 사제들에게 제단 앞에서 성 미카엘 대천사께 드리는 기도를 바치라고 수년간 권고했습니다. “악마의 사악함과 올가미에 대항하기 Contra nequitiam et insidias diaboli” 위해서. 물론 개인적으로도 가치있는 기도입니다.

‘어린이의 삶’을 살고 있다면, 그대는 영적 달콤함을 즐기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 나이 또래 어린이 처럼, 어머니께서 준비해두신 것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하루에도 여러번 그렇게 하십시오. 그것은 단 몇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성모 마리아… 예수님… 감실… 영성체… 하느님의 사랑… 고통… 연옥의 복된 영혼들… 투쟁하는 사람들… 교황성하… 사제들… 평신도들… 그대의 영혼… 그대 가족의 영혼… 수호천사들… 죄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