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길»에는 온유를 주제로 하는 10 항이 있음.

“그게 내 방식이고, 내 성격이야”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그대 성격의 결함입니다. 

“* 사내대장부가 되십시오! Esto vir!”

* '길'에 아오는 구절들은 오푸스 데이가 설립된 때로부터 책이 출판되어 나온 1938년까지 호세마리아 에스끄리바 성인께서 대학의 젊은남학생들을 상대로 사목하시며 정리한 내용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침착. 화를 냄으로써 하느님께 죄를 짓게 되고, 이웃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의 마음도 상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그 노여움을 가라앉혀야만 한다면 화는 왜 내는 겁니까?

그대가 방금 말한 것을 화를 내지 않고 다른 음성으로 말하십시오. 그러면 그대의 말은 설득력을 지니게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하느님께 죄를 짓지 않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가 잘못을 저지른 것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훈계하지 마십시오. 다음날이나 혹 며칠을 더 기다리십시오. 그대가 침착해지고 의지가 정화된 후에 꼭 훈계하십시오. 세시간의 언쟁보다는 다정한 말 한마디가 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성질을 잘 다루십시오.

그대는 이런 저런 사람들의 성격과 부딪칩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대는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는 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웃들과 교제할 때 그런 부딪힘이 없다면 날카롭고 모난 그대의 불완전함과 결점들이 어떻게 깎일 수 있겠으며, 또 질서있고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사랑과 완덕을 어떻게 얻을 수 있겠습니까? 

만일 그대와 주변사람들의 성격이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기만 하다면 그대는 결코 성인이 될 수 없습니다.

다투지 마십시오. 언쟁으로부터는 보통 아무런 빛이 나오지 않습니다. 감정이 빛을 꺼버리기 때문입니다.

원망이 그대의 혀를 날카롭게 만들었습니다. 

침묵하십시오!

분노가 왈칵 치밀어오를 때는 침묵하십시오. 화를 낼 만하고 정당한 이유가 있더라도 말입니다.

그대가 아무리 신중해도, 그런 순간에는 언제나 필요 이상으로 말을 하게 마련입니다.

“예수께서는 침묵하셨다. Jesus autem tacebat” 그대는 왜 말을 하는 겁니까?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서입니까, 아니면 털어놓기 위해서입니까? 

아무 말도 하지 마십시오. 경멸 속에서 기쁨을 찾으십시오. 그대는 받아 마땅한 경멸을 항상 적게 받고 있습니다. 과연 그대는 주님처럼 이렇게 물을 수 있겠습니까? “내가 무엇을 잘못했단 말인가? Quid enim mali feci?”

꾸지람을 들었다고요? 교만한 그대 자신의 충고를 따르지 말고 화도 내지 마십시오.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그들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 그들이 말하지 않고 넘어가는 일이 얼마나 많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