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길»에는 봉사를 주제로 하는 10 항이 있음.

하느님을 섬기려는 그대의 그 성스러운 조바심을 그분은 싫어하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대의 일상생활에 개선이 없으면 쓸모없을 것입니다.

그대의 내적생활에 있어서, 한결같은 의지로 하는 ‘봉사’의 아름다움을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그런 좌절, 그런 불안, 그런 쓰라림과 같은 그대의 개인적 체험이 그리스도의 이 말씀이 사실인 것을 절실히 깨닫게 해줍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그대는 기도하고, 극기하고, 수많은 사도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는 하지 않습니다. 그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그대는 쓸모가 없습니다. 

공부는 어느 분야의 직업교육이든, 우리에게 중요한 의무입니다.

그대의 지성으로 하느님을 섬기고자 한다면, 공부는 그대의 중대한 의무입니다.

아, 그대가 만일 자신의 야망, 자신의 허영, 자신의 쾌락… 을 만족시키려는 것과 같은 열성으로, 하느님을 진지하게 섬기기로 결심한다면!

“당신을 섬기지 않겠다. Non serviam” 사탄의 이 말은 너무도 효과가 컸습니다. 그대는 기도할 때나 행동할 때 그런 반항의 외침을 누르며 “저는 하느님 당신을 섬길 것이고, 끝까지 충성할 것입니다! serviam!” 하고 외치고 싶은 고결한 충동을 느끼지 않습니까?

“나는 하느님을 섬기겠습니다! Serviam!” 그 외침은 재산, 명예, 목숨을 바쳐서라도 하느님의 교회를 충실하게 섬기겠다는 그대의 결심입니다.

그대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보상없이, 관대하게 하느님을 섬기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가끔 보상을 생각하게 되더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애국적인 열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봉사’의 삶, 또는 ‘의용군’의 삶을 삽니다.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의용군’도 있으며, 그분을 위해 봉사하라고 뽑힌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