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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길»에 하느님의 자녀됨 →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기쁨 항이 있음.

그대가 간직해야 할 기쁨은 생리적으로 유쾌한 기분이라 부를 수 있는, 건강한 동물이 느끼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그대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하느님 아버지의 자애로운 품에 맡김으로써 오는 초자연적인 행복입니다.

‘기쁨과 평화 Gaudium cum pace’는 의탁으로 얻어지는 확실하고 달콤한 열매입니다.

아이여, 의탁은 유순함을 요구합니다.

어떤 작은 영혼의 역설들. 예수께서 세상사람들이 행운이라고 부르는 것을 그대에게 보내실 때 그분의 선하심과 그대의 사악함을 생각하고 슬프게 우십시오. 

예수께서 세상사람들이 악운이라고 부르는 것을 그대에게 보내실 때 기뻐하십시오. 그분께서는 언제나 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주며 그때야말로 십자가를 사랑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니까요.

그대의 나약함 때문에 곤경에 처했을 때 슬퍼하지 마십시오. 성 바울로처럼 자신의 약점을 자랑하십시오. 아이들이 어른을 따라한다고 해서 비웃음을 받지는 않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