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밭고랑»에는 의탁를 주제로 하는 7 항이 있음.

지금 그대가 걱정하고 있는 모든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밑바탕으로 한 미소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처음 열정의 불꽃이 꺼지면 어둠 속에서 전진하기가 힘듭니다. 힘들지만 그런 전진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걸음입니다. 그러다 뜻하지 않게 어둠이 걷히고 열의와 열정이 돌아옵니다. 참고 인내하십시오

그건 사랑하는 사람의 열광적인 외침이니까 큰 소리로 말씀드리십시오. “주여, 당신을 사랑하지만 저를 믿지 마십시오. 날마다 점점 더 강하게 저를 당신에게 묶어두십시오.”

당신의 영혼과 마음, 당신의 지성과 의지 속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사랑하시는 의지에 대한 믿음과 의탁의 정신을 기르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갈망하는 내적 평화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대가 정말로 주님 안에서 당신 자신을 포기한다면 그대는 무슨 일이 일어나건 만족할 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만약에 그대가 하는 일들이 희망했던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비록 그대가 그 하는 일들에다 모든 것을 집어넣고 필요한 모든 방법을 썼다 하더라도 그대는 그대의 평화를 잃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하는 일들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가지의 역설: 제가 “너의 걱정거리들을 주님께로 던져 버리면, 주님께서 너를 떠받쳐 주실 것이다.”라고 한 시편의 말을 따르기로 결심한 뒤부터는 날이 갈수록 머릿속의 걱정거리가 줄어들었습니다. 동시에 해야 할 일을 해나가면 모든 것이 더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친구인 그 사제는 하느님을 생각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손을 잡고, 또 사람들이 이런 소중한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그러니까 그 사제는 스스로에게 타이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네가 죽더라도 모든 것은 순조로울 것이다. 하느님이 모두 돌봐주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