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밭고랑»에는 회개를 주제로 하는 6 항이 있음.

그대에게 권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힘내서 당신의 ‘첫회심’때로 돌아가보십시오. 그것은 비록 아이들같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시작과 아주 흡사합니다. 영적인 생활에 있어서는 그대는 완전한 신뢰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그리고 두려움 없이 당신 자신이 이끌려 가도록 해야 합니다. 그대는 머리와 마음에 있는 일을 숨기지 말고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그대가 그 방법을 쓰지 않고 어떻게 그 미지근함, 한심한 권태에서 벗어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대는 잘 싸우지 않습니다. 싸우기는 해도, 홧김에, 번거로움에 져서인지, 그대의 소소한 노력이 효과를 거두지 않기를 바라면서 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그대는 스스로에게 강하게 요구하지 않고, 또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요구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대가 따르고 있는 것은 당신 자신의 뜻이지 하느님의 뜻은 아닙니다. 만약에 그대가 열심히 고치지 않는다면 그대는 행복해지지도 않고 지금 그대에게 결핍되어 있는 평화를 얻지도 못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당신 자신을 낮추고, 정말로 원해서 하도록 시도해 보십시오.

“지금, 시작합니다.” 이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외침입니다. 매순간 충성을 다할 때나 관용이 결여되어 왔거나 간에, 하느님을 온전한 충성으로 섬길 - 사랑하려는! - 소망을 새롭게 하는 사람의 외침입니다.

마음을 고치십시오, 아직 젊다고 느끼고 있는 지금에. 마음이 나이를 먹고 나서 고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니까.

회심(回心)의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겸손의 길, 즉 스스로를 낮추는 길을 지나야 합니다.

“신부님, 신부님께서 저에게 말씀해 주시기를, 저의 지나간 인생도 여전히 다른 한 사람의 성 아우구스티누스로 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의심하지 않고 오늘은 어제이상으로 그것을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대는 히포의 성스러운 주교가 했던 것 마찬가지로 용기를 내서 죄를 용감하게 뿌리에서부터 잘라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