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밭고랑»에는 책임감를 주제로 하는 20 항이 있음.

순순히 따르세요. 다만, 머리를 써서 사랑을 담아, 책임을 져라. 라고 해도, 지도하는 사람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혼란을 심는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마치 일반적인 규칙인양 예외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혼란을 심기에) 충분합니다.

그대는 어느 누구도 여지껏 스무 살이 되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까? 그대는 그들이 나이 어릴적에 그들의 부모에 의해 제약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합니까? 그대는 그들이 당신으로서는 막히는 문제들을, 아무리 크건 작건 다 극복했다고 생각합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그대가 지금 겪고 있는 것들과 같은 일들을 겪었고, 그들은 은총의 도움으로 성숙했습니다. 그들은 관대한 인내력으로 자신들의 이기심을 짓밟았고, 그들이 그렇게 해야 할 때는 굽혀들었고, 그들이 그렇게 해서는 안될 때에는 우쭐하거나 누구인가를 해치거나 하는 일없이 —조용하고 겸손하게— 성실성을 유지했습니다.

평소 하던 일을 앞두고 마음이 흔들릴 것 같으면 다시 한번 다음의 생각을 환기시켜야 합니다. “일, 즉 공부는 나의 길의 불가결한 부분이다. 만약에 내가 내 게으름의 결과로 직업적으로 불신을 초래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내 일을 쓸모없거나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그들을 돕고 하기 위해서는, 저는 직업적인 명성의 영향이 필요하고 그리고 그것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바이기도 하다.”

그대가 그대의 일드을 포기한다면, 그대는 하느님의 계획들에서 떠나가고 있고, 다른 사람들도 하느님 의 계획에서 벗어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결단코 의심하지 마십시오.

그대의 의무사항들을 서둘러서 이행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의무사항들을 하느님의 보조에 맞춰서 중단없이 완결해 나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진정으로 신앙으로 살아간다면 전대미문의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속죄의 효과가 올라갈지 어떨지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달려 있는 것입니다.이 점을 확실히 묵상하십시오.

당신에게 하느님이 내린 의무뿐임을 알면 그때야말로 책임감을 충분히 느낄 것입니다. 당신에게 권리를 부여하는 일은 하느님이 도맡아 하십니다.

날마다 사람들을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헌신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려운 순간에 그대를 도와 줄 생각 하나가 여기 있습니다. “나의 성실성이 많아질수록 저는 그 점에서 다른 사람들의 성장에 더 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간에 지지받는 것을 느끼는 일은 얼마나 좋은지요.

‘공론가(空論家)’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큰 이상을 하루하루의 영웅적이고 열매 있는 현실로 바꿔야 합니다.

진정 우리들은 오래된 것들을 존중해야 하고 그것들에 대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반드시 그것들에서 배우고, 또 그 지나간 경험들을 명심하십시오. 그러나 과장하지는 말 것이니, 모든 것은 각각 그 자체의 시간과 장소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지금 허리가 꽉조이는 웃옷과 착달라붙는 바지 차림을 하거나 우리들의 머리에 분칠한 가발을 씁니까?

난처해하지 마십시오. 무책임한 행동은 좋은 정신의 결핍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많은 경우 형편없는 신앙형성이나 또는 지성의 결핍을 나타냅니다.

교사와 지도자는 자기네들의 의무를 책임있게 수행함으로써 그러한 틈들을 메우도록 기대해야 합니다.

만약에 그대가 그러한 위치에 있다면 그대는 당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대에게 권력의 자리가 주어졌을 때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은 아주 바보스러운 짓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그대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실 것에 대해서 근심해야 하며, 그리고는 반드시 그 다음으로 때로는 그 이상으로 그대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는가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에 관해 고백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에 관해 고백할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부인할 것입니다(마태오

10, 32‐33).”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당신이 일을 함에 있어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해낸 개인적인 일은 남들과 공유하지 않는 한 그 개인과 함께 소멸됩니다.

통치(관리)를 훌륭하게 달성하기 위한 근본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그것은 책임을 분담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것이 편하기 위해서나 책임회피를 위해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거듭 말하지만, 책임을 분담해 각각에게 맡긴 일의 보고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느님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고, 필요하다면 사람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대가 문제들을 다루고 있을 때에는, 사랑을 잊을 정도로 정의를 과장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가장 약한 고리에 의해 쇠사슬의 세기가 결정됩니다.

당신 아래에 있는 사람 누구에게라도, 그 사람은 좋지 않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좋지 않은 것은 당신입니다. 왜냐하면 그대가 그 사람이 쓸모있을 만한 곳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명예들에 대한 야망을 물리치십시오. 그 대신 그대의 의무들에 관해서 그것들을 잘할 방법과, 그대가 그것들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도구들을 생각하십시오. 이렇게 해서 그대는 지위를 갈망하지 않을 것이고, 만약에 어떤 지위가 오면 그대는 영혼들에 대한 봉사를 위해 지니는 짐으로, 바로 그것을 있는 그대로 볼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한 시간에 동정 마리아께서는 주님 아드님 곁에 계시고, 같은 운명을 겪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움직이고 있는 환경이 쉽지 않을 때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행동하는 것에 대한 우리들의 두려움을 없애 버립시다. 성모님께서는 우리들을 도와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