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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밭고랑»에 통회 → 사랑의 고통 항이 있음.

그토록 사소한일들에서 주님을 거듭거듭 부정할 때 우리들 가엾은 인간들의 태도가 그 얼마나 우습습니까! 세월이 가고 그래서 우리가 사물을 참된 시각에서 보기 시작하면, 그 때에 부끄러움과 슬픔이 생겨납니다.

만약에 그대가 정말로 싸우고 있다면 그대는 양심의 성찰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의 양심성찰을 신경써서 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대하는 방법의 서투름을 깨달았을 때, ‘사랑’ 때문에 아픔을 느끼는지 어떤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대는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낡은 더러움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본능과 나쁜 쏠림은 매사에 민감하게 느껴져 마음에 불안의 구름이 드리워집니다. 게다가 원하지도 않고 예상치 못할 때, 피곤하고 의지가 휘청거릴 때에만 유혹이 엄습합니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면 견딜 수 없지만 내가 겸손한지는 모른다고 당신은 말합니다. 하지만 하느님 때문에 주님의 사랑 때문에 아픔을 느낀다면 그 사랑에서 우러난 통회 덕분에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을 겁니다.

싸움은 여생 동안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실수나 실수 등이 계속되어 당신의 마음은 아픕니다. 그와 동시에,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기쁨에 찬 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겪는 마음의 아픔이기에 실패해도 평화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