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밭고랑»에는 통회를 주제로 하는 8 항이 있음.

허약함으로 인해서, 즉 우리가 부서지기 쉬운 진흙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실수를 저지르기는 하지만, 교회의 교리를 완전무결하게 지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용감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영웅적인 겸손의 마음으로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열심히 진리를 옹호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종류의 실수를 하면, 날리는 먼지로 인해 당신은 장님이 되고 실망하지만, 그뿐 아니라 이런저런 생각으로 마음의 평안마저 잃게 됩니다.

짐을 벗기 위해 주님 곁에서 눈물을 흘리며 당신 형제에게 마음을 털어놓았습니까?

한 회개하는 영혼이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는 당신께서 기도를 들어 주실 만한 놈이 못됩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덧붙였습니다: “그러하오나 당신께서는 인자하신 분이십니다. 저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하루 종일 통회의 기도를 반복하십시오. 끊임없이 예수를 모욕하지만 같은 속도로, 즉 끊임없이 속죄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통회의 기도는 많은 것이 좋다고 되풀이해 왔습니다. 당신의 행동과 권유로 내가 말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전하십시오.

어느 정도의 사면을 부여할 수 있는가, 이는 권위자의 권한에 비례합니다. 단순한 판사라면 설령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해도 유죄 판결을 받고 죄를 인정한 범인에겐 형을 집행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 나라의 원수라면 때로는 사면이나 대사를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통회한 사람을 항상 용서하십니다.

“여러분을 통해 하느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주님은 저의 어리석은 행동과 모욕적인 행위를 잊고 아버지의 사랑으로 맞이해 주셨습니다.” 이는 통회하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온

20세기 돌아온 탕자가 형제들에게 쓴 말입니다.

네, 통회로 용서를 구하고 그대의 지나간 인생 중에 일어난 정결하지 못한 일들에 대해서 많은 보속을 하십시오. 그러나 그 일들을 생각나게 하지는 마십시오.

주님께서는 자기를 세 번씩이나 부인한 베드로를 한번의 나무라심도 없이, 사랑에 찬 모습으로 그의 마음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리들이 쓰러져 버리고 나면, 같은 눈으로 우리들을 보십니다. 우리들 역시 베드로가 했던 것같이, 주님께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아십니다”라고 말하고 우리들의 생활을 고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