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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밭고랑»에 집착 → 세상의 모든 것들 항이 있음.

우리들 가운데 자신을 하느님께 바친 사람들은 아무 것도 잃지 않았습니다.

일부사람들이 ‘자선행위’를 두서너 푼이나 얼마간의 옷가지로 이해하는 것을 보면 슬퍼집니다. 그들은 복음서를 읽은 적이 없었던 것같이 보입니다.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굴지 마십시오. 사람들이 충분한 신앙과 용기를 갖추고 살아생전에 필요한 것까지 아낌없이 기꺼이 내어놓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우물쭈물하는 사람에게는 설명해 주십시오.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게 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다니, 인간적으로 봐서도 고상하지 않고 우아하지도 않는다고 말입니다.

“누구이든 무엇인가를 빌려 주고는 결단코 그것을 돌려받지 말 것이다. 만약에 그 사람이 그것을 돌려받는다면, 그것은 결코 전체 액수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전체라면, 그것은 정확하게 맞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그것이 정확하게 맞는다면 그 사람은 생명에 대한 원수일 것이다.”

글쎄 그렇다면?··· 값을 헤아리지 말고, 언제나 하느님을 위해서 주십시오. 그러면 인간적으로 보더라도 한층 더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자라고, 거기다 헛되게 수고하는 일이 덜 해질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곧 모든 것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 하느님의 자녀로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불편함, 피로, 더위와 추위 등을 겪어도 기쁨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건 모두 진짜 행복의 원천인 하느님이 준비 하셨거나 허락하신 것이니 말입니다.

세상이 끊임없이 뿌리는 이 막연한 기분 좋은 매혹. 색과 향기로 당신을 끌어당기는 길가의 꽃들, 하늘을 나는 새들, 만들어진 모든 것들.

가엾은 아이여, 당연한 것 아닙니까. 이 세상 무엇 하나 당신을 끌어들이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떤 희생을 주님께 바칠 생각이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