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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밭고랑»에 집착 → 명성 항이 있음.

진리가 지켜지느냐 마느냐 하는 판에 하느님을 불쾌하게 해드리지 않기를 바라는 동시에 세상 사람들과도 충돌하지 않기를 바라는 듯한 어정쩡한 태도를 취해서야 되겠습니까. 하느님과 세상은 대립관계입니다. 둘 중 하나를 택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희생은 모든 것이 타버리는 전번제(全播祭)여야 합니다. '남들이 어떻게 말할까'라는 걱정, 그리고 평판까지도 포함하여 모든 것을 다 태워버려야 합니다.

그들은 당신에 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합니다··· 그러나 그대의 좋은 명성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 부끄러워하거나 슬퍼하지 마십시오. 당신을 나쁘게 다루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그렇게 하십시오.

그대의 말이 옳은 것만으로는 소용없습니다. 더구나 주장이 위력을 발휘하고 사람들이 이를 인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필요할 때는 '남이 어떻게 말할까'를 신경 쓰지 말고 항상 진리를 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