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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밭고랑»에 관대함 → 재물에 대한 관대함 항이 있음.

여기에 한 가지 긴급한 과업이 있습니다. 신자, 비신자를 불문하고 사람들의 양심을 흔들어 깨우고, 선의의 사람을 모아서 영혼들을 위해 일하는데 필요한 수단을 제공하고, 협력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엄청난 열성과 이해심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자신’이 초대되고 있다는 것, ‘자신’이 진심으로 공헌해야 하는 것을 깨달은 순간, 겁쟁이 같이 쭈뼛쭈뼛 물러나갑니다.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었을 때에, 거짓된 용기로 “전쟁이다! 전쟁이다!” 라고 외치기만 하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돈도 내지 않고, 입대조차 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일부사람들이 ‘자선행위’를 두서너 푼이나 얼마간의 옷가지로 이해하는 것을 보면 슬퍼집니다. 그들은 복음서를 읽은 적이 없었던 것같이 보입니다.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굴지 마십시오. 사람들이 충분한 신앙과 용기를 갖추고 살아생전에 필요한 것까지 아낌없이 기꺼이 내어놓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우물쭈물하는 사람에게는 설명해 주십시오.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게 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다니, 인간적으로 봐서도 고상하지 않고 우아하지도 않는다고 말입니다.

“누구이든 무엇인가를 빌려 주고는 결단코 그것을 돌려받지 말 것이다. 만약에 그 사람이 그것을 돌려받는다면, 그것은 결코 전체 액수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전체라면, 그것은 정확하게 맞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그것이 정확하게 맞는다면 그 사람은 생명에 대한 원수일 것이다.”

글쎄 그렇다면?··· 값을 헤아리지 말고, 언제나 하느님을 위해서 주십시오. 그러면 인간적으로 보더라도 한층 더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자라고, 거기다 헛되게 수고하는 일이 덜 해질 것입니다.

저는 그 단순한 사람의 얼굴이 벌개진 것을 보았는데 그는 거의 눈물을 쏟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는 그가 번 정직한 돈을 내어 좋은 일들에 관대하게 기여했는데도 그는 “선한 사람들”이 그의 행동을 부정직하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하느님의 전투에서 초심자의 솔직한 마음으로, 그는 투덜거렸습니다. “그들은 제가 희생을 치루는 것을 보면서도··· 그들은 여전히 나를 희생시킨다!”

저는 그에게 천천히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는 내 고상(苦像: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 친구(親口:입맞춤)하였고, 그의 분노는 평화와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