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7«밭고랑»에 관대함 → 고행 투쟁에 관대함 항이 있음.

그대는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고 또 그대는 더 많은 것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이 당신에게 요구되어야 합니다. 이 점에 관해서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은 너무 어렵다”라고 그대는 낙심해서 외칩니다.

들어보십시오, 만약에 그대가 하느님의 은혜로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당신 자신의 이해관계를 한쪽으로 미뤄두면, 그대는 하느님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게 될 것이고, 바로 오늘 전쟁이 치뤄지고 있는 싸움터에서 교회를 돕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거리에서, 공장에서, 작업장에서, 대학에서, 사무실에서, 당신 자신의 주변에서, 그대의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말입니다.

그대는 써 보냈습니다. “막히는 부분은 늘 똑같은 일입니다. 저는 아쉽습니다. 길을 찾았는데 -피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목적지를 보이지 않게 하는 흙먼지를 털어내려고도 하지 않다니,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화내지 말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책임져야 할 사람은 오직 한 사람, 당신입니다. 당신 자신과 용감하게 싸우십시오. 그대가 가지고 있는 방법은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이기주의에 패배해서 사람들의 건전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는다면, 또한 이기적으로 이웃의 물적 혹은 정신적 비참을 보면서 아무 느낌도 들지 않는다면 당신이 어떻게 하든 나는 엄한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만약 그대가 그대의 동료들과 형제인 사람들에게 거룩한 형제애를 느끼지 않고, 그리스도인 자녀의 대가족으로부터 떨어져 산다면, 당신은 불쌍한 버려진 아이라는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정상(頂上)? 헌신을 결심한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답파해야 할 정상입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목표를 발견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에 관한 한, 한도가 있다고 들어 본 적도 없고, 한도가 정해져 있는 듯한 태도는 취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생각하고 아까워하는 마음을 없애 버릴수록 그만큼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나만을 위한 시간을 잠깐이라도 남겨두고 싶다는 이런 유혹에 자주 사로잡힙니다. 그런 시시한 유혹에 속마음을 바로잡고 대처할 수 있도록 이번에는 어떻게든 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