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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밭고랑»에 내적 생활 → 은총의 활동 항이 있음.

은총은 자연같이 정상적으로는 점진적으로 작용합니다. 적절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은총에 앞서서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 달려있는 모든 것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허락하실 때 우리는 그 길을 준비하고 협조해야 합니다.

영혼들은 대단히 높게 목표를 잡도록 격려를 받아야 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이상을 향해서 강요되어야 합니다. 그들을 어떠한 방법으로도 줄어들거나 약해지게 해서는 안되는 가장 높은 목표로 인도하십시오. 그러나 거룩함(聖性)은 원래 자기 자신의 손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은총은 정상적으로는 그 시간을 취하고, 폭력으로 행동하는 데로 기울지 않습니다.

그대의 거룩한 성급함을 격려하되 그대의 인내력을 잃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은총에 보답하는 것은 정의의 문제입니까, 아니면 관대함의 문제입니까, 라고 그대는 물었습니다.

사랑의 문제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대의 영혼에다 좋은 씨를 뿌리셨습니다. 그리고 그 영원한 생명의 씨뿌림을 위해 주님께서는 기도라는 힘있는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을 마주 대면하면서 그대가 감실 앞에 있는 동안, 주님께서는 당신으로 하여금 그대의 영혼 깊은 곳에서 주님께서 그대를 주님 자신을 위해 원하시고, 그대가 모든 것을 버려야한다는 것을 듣게 하십니다. 만약에 그대가 그것을 지금 부인한다면 그대는 비참한 반역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그대가 그것을 잊었다면 그대는 배은망덕한 사람입니다.

여지껏 그대가 의심한 적이 없으므로, 그대에게 그대가 무시할 수 없는 일들을 고집스럽게 되풀이한, 당신 지도자의 초자연적 충고와 제의를 주님께서 사용하셨다는 것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처음에도 역시 그대의 영혼 안에 좋은 씨앗을 축적해 두기 위해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가득·채워진 몇 가지 가정적 진실을 그대에게 일러 준, 그 고상하고 성실한 친구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대는 원수가 그대의 영혼에다가 잡초의 씨를 뿌렸다는 것을 발견하고 놀랐습니다. 그러나 원수는 그대가 편안하게 잠들어 있고 그대의 내적생활에서 느슨해져 버리는 동안은, 계속 그 씨를 뿌릴 것입니다. 다른 것이 아니고 그것이, 가끔은 그대가 받은 좋은 밀의 나락을 숨막히게 하려는 듯이 보이는, 모든 종류의 세속적인 잡초들이 그대의 영혼에 달라붙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그것들을 영원히 뿌리뽑아 버리십시오. 하느님의 은총은 그대에게 충분합니다. 상처인, 빈 공간을 남겨두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는 거기에 주님의 새 씨앗을 심으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 형제애, 사도직의 열성 그리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그 잡초의 표시가 조금도 남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곧, 아직 시간이 있는 동안 그대가 그것을 송두리째 뽑아 버리고, 한층 더 좋은 것은 그대가 잠들어 버리지 않고 밤새도록 그대의 밭을지 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