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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는 부정, 불공정를 주제로 하는 8 항이 있음.

그렇습니다. 그런 악습은 근절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조처 없이, 가망없다고 내버려두는 것은 성격에 결함이 있는 것입니다. 

그대의 의무를 회피하지 마십시오. 올바르게 수행하십시오. 남들이 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평등’이라는 말이, ‘불공평’과 동의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만일 그대가 부당함을 기쁘게 또 아무 말없이 참아낸다면 하느님의 사람임이 확실합니다.

자신이 겪은 부당함을 불평하던 그 젊은 친구에게 어떤 덕망있는 신사가 해준 말은 정말 멋졌습니다.

“속상하지? 그렇다면 착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마!”

다시 한번 그들은 말했고 글을 썼습니다. 찬성, 혹 반대. 좋은 의도로, 그리고 나쁜 의도로. 알랑거림과 중상모략, 칭찬과 박수갈채, 성공과 실패…. 

바보, 정말 바보! 그대가 목적지를 향해, 머리와 가슴을 하느님께 향하여 똑바로 가고 있다면, 휘이잉 하는 요란한 바람소리나 귀뚤귀뚤하는 귀뚜라미 소리, 혹은 음~메 하는 소리, 혹은 꿀꿀거리는 소리, 혹은 힝힝거리는 소리들을 왜 걱정하는 것입니까?

그 소리들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벌판에 문을 설치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커다란 고난을 겪고 있습니까? 반대에 부딪혔습니까? 이 강력하고 남성다운 기도문을, 단어를 음미하듯이 아주 천천히 외우십시오. 

“가장 공정하고 가장 사랑스러운 하느님의 뜻이 행해지소서. 이루어지소서. 찬양받으소서. 그리고 만유 위에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아멘, 아멘” 

나는 그대가 평화를 누리게 되리라 장담합니다.

그대가 왜 놀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적들은 결코 이성적이지 않았습니다. 

라자로가 살아났을 때, 그들은 항복하고 예수님의 신성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생명을 준 그 사람을 죽여버리자!”고 말했습니다. 

오늘날도 과거와 마찬가지입니다.

투쟁과 고난의 순간에, 어떤 때는 ‘선하다는’ 자들이 그대의 길을 장애물로 채울 때, 그대의 사도적 정신을 드높이십시오. 겨자씨 한알과 누룩에 대해 말씀하시는 예수께 귀 기울이십시오. 그리고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제게 그 비유를 설명해주십시오 Edissere nobis parabolam” 

그러면 그대는 다가올 승리를 생각해보는 즐거움에 잠길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사도직이라는 은신처 아래 깃들이게 될 새들과 부풀어오를 밀가루 반죽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