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길»에는 부지런함를 주제로 하는 7 항이 있음.

다음과 같은 증세를 보이는 성격적인 병에 걸려선 안됩니다. 산만함, 일과 말의 부주의함, 덜렁거림, 요컨대 경솔함. 

그대 나날의 계획들을 텅 비어있게 ‘아주 텅 비어있게’ 하는 그 경솔함이 그대의 생애를 죽어있고 쓸모없는 허수아비로 만들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대가 제때, 내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반응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뭐라고요… 더 이상 할 수 없다고요? 덜 할 수는 없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까?

그대는 기도하고, 극기하고, 수많은 사도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는 하지 않습니다. 그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그대는 쓸모가 없습니다. 

공부는 어느 분야의 직업교육이든, 우리에게 중요한 의무입니다.

그대의 지성으로 하느님을 섬기고자 한다면, 공부는 그대의 중대한 의무입니다.

공부. 진지한 자세로 공부하십시오. 만일 그대가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면, 그대는 지식과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게으르고 태만한 생활이 자신에게 무슨 지식을 거저 줄 거라고 상상합니까?

그대의 나태함, 그대의 부주의함, 그대의 게으름은 바로 비겁함이자 태만함이지 결코 ‘길’은 아닙니다. 그대의 양심이 계속해서 책망하듯이.

사도적인 정신을 지닌 사람이 게으름을 피운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