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목록

«사랑의 담금질»에는 생활 규범를 주제로 하는 6 항이 있음.

그대는 지치고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때라도, 규칙적인 신심 생활에 정진해야 합니다. 인내하십시오! 지치고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 그 순간들은 폭설이 쌓인 산길을 따라 표식 역할을 하는 빨간색의 긴 푯대들과 같습니다.

내적 생활은 그대가 날마다 신심 생활에서 노력하는 가운데 굳세어집니다. 그대는 사랑으로 신심 생활을 이행해야 합니다. 아니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가는 길은 사랑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일정에 충실하기. 보통 때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에도 영웅적으로 잘 지키며 변명하지 않기.

그대의 삶은 항상 똑같은 행동의 반복이 아닙니다. 다음 행동은 이전 행동보다 더 올바르고 더 효과적이며 더 사랑으로 차 있어야 합니다. 하루하루가 새로운 빛을 띠고 새로운 희망이 돼야 합니다. 그분을 위해서!

하루하루의 여정에서 하느님을 알기 위해, 하느님을 ‘모시기’ 위해, 매 순간 하느님과 더 깊은 사랑에 빠지기 위해 그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십시오. 그리고 오로지 하느님의 사랑과 영광만을 생각하십시오.

아들이여, 그대는 이 계획을 이행하게 될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대의 기도 시간을 지키고, (화살기도와 신영성체[神領聖體]로 불타올라) 하느님 앞에 머물며, 차분하게 미사를 봉헌하고, 그대의 일을 그분께서 잘 마무리하시도록 한다면 말입니다.

거룩한 복음서를 펼칠 때, 그 안에 기록된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동을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십시오. 복음서에서 말하는 모든 것이, 하나하나가 전부 그대가 구체적인 삶의 환경 속에서 생활화하도록 모은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가까이 따르라고 우리를 가톨릭 신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그대는 예수님의 생애를 봅니다. 하지만 나아가 그대 자신의 삶을 보아야 합니다.

그대 또한 사도들과 같이 애정을 담뿍 안고 “주님께서는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여쭙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대의 영혼 안에서 “하느님의 뜻!”이라는 결정적인 답변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날마다 복음서를 펴서 읽고 그것을 구체적인 규칙으로 생활화하십시오. 이것이 성인들이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