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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담금질»에는 배상를 주제로 하는 7 항이 있음.

양심 성찰을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 드리지요.

오늘 내게 하느님의 손길로부터 왔거나, 동료들의 처신에서 비롯했거나 혹은 나의 나약함에서 온 어려운 일들을 속죄의 정신으로 받아들였는가?

수많이 그분을 상하게 해드렸다고 느끼는 그 슬픔을 우리 주님께 속죄로 바쳐드렸는가? 덕행의 길에서 거의 진보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내적인 지독한 당혹함과 치욕에서 나오는 부끄러움을 그분께 바쳐드렸는가?

그대의 영혼 안에 속죄하려는 열망을 품으십시오. 그러면 그대는 날마다 크게 뉘우치게 될 것입니다.

육신을 통해 잃어버린 것은 육신을 통해 갚아야 합니다. 기꺼이 보속하십시오.

매주 토요일과 성모님 축일 전야에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보상해야 하는 여러 이유 가운데서 특별히 두 가지 이유를 저 친구는 혼잣말로 말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주일과 성모님 축일에 (보통 마을 축제로 지내는데) 사람들은 기도하는 대신에 공공연한 범죄와 추문이 되는 죄악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상해 드리기 때문입니다. 이는 눈을 들어 주변을 둘러보기만 하면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아마도 마귀의 영향을 받아서이기 때문이겠지만, 우리 가운데는 하느님의 착한 자녀가 되고 싶어 하면서도 주님과 성모님께 바치는 날들에 대해 마땅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이유가 여전히 아주 타당하다는 것을 그대는 깨달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또한 배상해야 합니다.

주님을 극진히 사랑하십시오. 그분을 더 잘 사랑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식을 마음속에 지니고 키우십시오. 바로 지금 하느님을 사랑하십시오. 꽤 많은 이가 주님을 손안에 모시면서도 주님을 사랑하지 않고 오히려 나쁘게 대하고 소홀히 대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미사 때뿐 아니라 온종일 주님을 극진히 모십시오.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하느님을 사랑하십시오. 기워 갚고 보속하는 정신을 그대의 육신으로 드러내십시오.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그대의 영혼에 속죄하고자 하는 갈망을 불어넣으십니다. 그대가 보잘것없는 개인적 속죄 행위를 예수님의 무한한 공로에 합친다면, 그대의 그 갈망이 충족될 것입니다.

그대의 지향을 바로잡으십시오. 그리고 그분 안에서 그분과 함께 그분을 통하여 고통을 사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