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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랑의 담금질»에 성인의 통공 → 초자연적 삶의 전달 항이 있음.

가톨릭 정신을 지닌다는 것은 특정한 지역 교회만이 아니라 전체 교회를 염려하고 그 무게를 느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동서남북 사방으로 확대되어 관대한 청원을 담아야 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그대는 우리의 저 친구의 외침(화살기도)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 친구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자모이신 성교회에 대한 사랑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교회가 그렇게 취급받는 것을 보는 것이 저를 아프게 합니다!”

교회의 일은 하루하루가 마치 우리가 주님께 바치는 거대한 직물을 짜는 일과 같습니다. 세례를 받은 우리가 모두 교회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충실하게 헌신적으로 우리 과제를 수행한다면, 이 거대한 직물은 흠 없이 아름다울 것입니다. 하지만 누가 여기에 있는 실 한 올을 풀어버리고, 저기에 있는 또 다른 한 올을 풀어버리고, 반대쪽에 있는 실 한 올을 또 풀어버리고…이런 식으로 계속한다면, 우리는 아름다운 직물 대신에 너덜너덜한 누더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대의 일이 지금 당장은 쓸모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대가 뿌리고 있는 씨앗이 거룩함의 씨앗이라면 잃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이들이 추수 때에 수확할 것입니다.

수많은 부부와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강조하는 것은 살아있는 동안 부모는 자녀가 성인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하지만 또한 이 지상에서는 아무도 성인이 될 수 없음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분투하고 분투하며 또 분투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를 더 보탭니다. 그리스도인 부모인 그대는 하느님의 힘을 자녀들에게 보내는 강력한 영적 모터입니다. 그 힘은 투쟁을 위한 힘이며, 승리하기 위한 힘이며, 성인이 되도록 하기 위한 힘입니다. 자녀들을 주저앉히지 마십시오.

그대는 날마다 우리 모든 가톨릭 신자가 충실하도록, 또 성인이 되기 위해 결연히 투쟁하게 해달라는 지향으로 기도하십시오.

이것은 아주 합당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신앙의 강한 유대로 우리와 결속된 이들을 위해 우리가 다른 무엇을 원하겠습니까?

그대가 의무를 기꺼이 너그러이 수행해 낼 때, 그것은 또한 다른 영혼들을 위해 주님한테서 풍부한 은총을 얻어 내는 것입니다.